설명(해제) |
六書尋源 第一編 解題 육서심원 제일편은 총30책중 수편상,하 다음의 제3책이다. 수편상,하가 부수목록、인용서적목록、육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육서의례(六書儀禮)、석체자류(析體字類)、반도횡사자(反倒橫斜字)、췌획자(贅?字)를 게재했다면, 제일편은 본격적인 획수에 따른 부수별 자서(字書)의 시작이다. 전편(全篇)이 일획 【一】자에 관련된 글자를 체계화하고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우선 고문(古文), 주문(?文)을 제외하고 게재된 글자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는 본자(本字)의 하위자(下位字)이고, ()는 하위자의 차(次)하위자이다. 一、?[?, 丁(?,成, 亭) ?(兮, 羲, ?, 考, ?) 互, 可(何, 阿, 奇)]、七[切, 屯, ?(宅)]、?、?[?, 典, ?(異), 其(基, 欺, 斯), ?, ?]、下[?, ?]、?、万、刃[忍]、勺[?(與)]、上[?(叔)]、且[助, 宜, 査, ?]、?[再, ?, 師, ?]、?、?[蚩]、旦[?, 亶]、?、?、良[郞]、?. 위에서 보듯 편제(編制)가 기존 자서들과는 사뭇 다른데, 우문(右文 : 소위 형성자에서 “성”에 해당하는 글자)을 체(體)로하여 연구한 이유이며, 또한 육서심원의 큰 특징이기도 하다. 제일편에서 보이는 특징을 개략적으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一. 부수(部首)【一】과 관련된 문자를 고주자(古?字)、속자、와자(?字)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문자를 게재했다. 一. 해당 문자 위에 소위 두전(頭篆)이라 하여, 전거(典據)를 밝히고, 문자형태를 중시하고 있다. (p3. “一히일質” ‘히’는 중국음을, ‘일’은 우리음을, ‘質’은 운류(韻類)를 뜻한다) 一. 풀이를 위해 훈민정음의 자음、모음 및 언해(諺解)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 : 一, ?, 丁, 打등 자아래) 一. 기존의 여타 저서보다, <설문해자>를 위시해 상당한 전거를 인용하고 있다. 一. <講曰>이라 하여, 해당 문자의 인용 끝에 저자의 문자학적 설명을 하고 있고, 인용서의 잘못된 점은 문자학적 입장에서 근거를 제시하며 논박하고 바로잡고 있다. 중국에서 우문(右文)의 연구는 대표적으로 淸 道光 때에 주준성(朱駿聲)의 <설문통훈정성(說文通訓定聲)>이 있고, 민국(民國) 북경대 교수인 심겸사(沈謙士)의 <광운성계(廣韻聲系)>가 있다. 그러나 <설문통훈정성>은 <설문해자>에 실린 글자수에 제한되었고, <광운성계> 역시 <광운>의 것만 가지고 분류한 것이다. 제일편에 수록된 것만 보더라도, <육서심원>은 거의 모든 자를 망라한 것이며, 의문이 있는 문자에 대해서는 고문(古文)、주문(?文)、종정문(鐘鼎文)、비문(碑文)등을 인용, 즉 문자로써 문자를 설명하는 유례없는 문자종합서로써, 올바른 문자인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교도(敎導)와 역할을 할 전문서(專門書)이다. |